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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복지로 '집 실내환경 바꿔 드려요' 취약계층 700가구 지원

협의회 0 4,617 2015.08.24 10:07
    
    
 환경부-11개 기업, 환경성질환 유발인자 진단·개선 사업

(세종=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환경부가 기업 11곳과 손잡고 취약계층 가정의 벽지를 바꾸고 곰팡이를 제거해주는 실내환경 개선 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CJ라이온,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대흥FSC복합창, 삼화페인트공업, 애경산업, 에덴바이오벽지, 케이씨씨, 한경홀딩스, 한화L&C, 현대리바트 등이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결손가정,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 거주가정 등 생활 환경이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가정에서 환경성 질환을 유발하는 유해인자를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는 무료로 친환경 벽지·장판 교체, 곰팡이 제거, 단열재 시공 등 환경을 개선해 준다.

환경성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인자로는 곰팡이, 폼알데하이드(HCHO),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집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CO2) 등이 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5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2천 가구를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 유발인자를 진단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 가운데 700가구를 선정해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환경보건센터와 연계해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 200명에게 무료 진료도 해준다.

저소득층, 조손·다문화 가정, 아토피·천식 어린이 거주가구 등을 위해 '환경보건 컨설턴트'가 병원 접수부터 진료까지 도와주는 도우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환경부는 '사회취약계층 실내환경 진단·개선사업'에 참여하는 11개 기업과 21일 서울 한국언론재단에서 업무협약식을 맺는다.

서흥원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 환경 개선사업에 민간 기업의 참여와 지원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z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8/20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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