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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복지로 초중고생 안전사고 의식수준 일제 조사

협의회 0 2,850 2014.07.21 13:40
초중고생 안전사고 의식수준 일제 조사 작성일자 2014-07-21

초중고교생들의 안전 의식은 어느 정도일까. 교육부는 오는 10월 학교폭력과 성추행, 급식사고 등 학교 내외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우리 자녀들의 의식 수준을 처음으로 일제히 측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학교폭력과 성폭력, 보건식품, 교통안전, 재난안전 등 5개 분야에 걸쳐 측정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조사 내용을 종합, 지수화하는 모델을 개발해 측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그간 소방방재청이 개발한 학생안전의식 관련 지수 모델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지난해 공주사대부고생들의 해병대캠프 사망 사고 등 학생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조사는 학생들의 안전의식 수준이 지식→태도→행동 순으로 발달한다고 보고, 5개 영역별로 3개 문항 정도로 이뤄진다. 지식은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 수준, 태도는 획득한 지식을 통해 위기상황 시 대처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행동은 지식과 태도를 기반으로 한 안전한 행동을 뜻한다.

예컨대 학교폭력 분야의 경우 ‘지식 수준’에서 폭력 발생 시 행동요령과 폭력 예방교육 참석 여부를, ‘태도’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도움 여부와 학교폭력 대책 신뢰성 여부를, ‘행동 수준’에서는 학교폭력으로부터의 안전성 체감 정도를 각각 묻는다. 성폭력 분야는 6개 문항, 보건식품과 교통안전은 7개, 재난안전은 8개 항목으로 질문이 구성된다.

교육부는 매년 학생 안전의식 조사를 실시, 학생들의 안전의식 수준을 측정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항공 분야의 안전문제가 대두해 이 부분을 지수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선 선임기자 president5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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