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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공부방 경기도에 15곳 운영

협의회 0 4,648 2009.08.24 15:55
(서울.수원=연합뉴스) 정주호.심언철 기자 =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인규)와 경기도는 24일 부천 심곡지역아동센터에서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들의 방과후 학습 지도를 위한 'IPTV 공부방' 개소식을 열고 경기도 내 15곳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IPTV 공부방에서는 아동·청소년들이 컴퓨터 모니터가 아닌 TV를 이용, 강의 동영상과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영화 등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방과후 수업을 하게 된다.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서 각 공부방에 LCD TV를 지원하고, KT는 1년간 무료로 IPTV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수업은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자와 아동복지교사 등이 담당한다.

 
경기도는 부천 외에 수원, 고양, 성남, 안산, 평택, 시흥, 광주, 남양주, 연천, 가평, 동두천, 포천, 양평, 여주 등 15곳에 IPTV를 설치, 1년간 시범운영을 한 뒤 도내 600여개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IPTV 공부방이 소외계층의 교육 기회를 질적·양적으로 확대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IPTV 공부방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훌륭한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소외계층 교육 지원을 위한 모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IPTV 공부방 15곳에는 LG전자의 기증으로 대형 LCD TV모니터가 설치됐다. 앞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IPTV 공부방에 비치하기 위해 지난 19일 삼성전자, LG전자로부터 대형 TV모니터 200대를 기증받은 바 있다.

 
IPTV 공부방은 지난 2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지역아동센터에 처음 개설된 이후 서울시내에 4곳이 운영 중이며, 경기도에 이어 충남,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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