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다문화지원센터 내년 크게 는다

협의회 0 4,244 2009.12.04 15:26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의 정착을 돕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내년에 크게 늘어나고, 어머니 나라의 말과 한국어를 함께 사용하도록 가르치는 이중언어교실도 대폭 증가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시군구 100곳에 설치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내년 중 40여개를 새로 추가하기로 하고 해당 지역을 선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어 이 지역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예산 편성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할 기관을 고르는 등 실무 작업은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에는 지자체들이 지원센터를 운영할 기관 선정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주여성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는 이중언어 교실의 성과가 좋다고 보고 올해 5곳의 지원센터에서 방학에만 진행했던 이중 언어교실을 내년에는 52곳으로 늘리고 운영 기간도 6개월 이상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이중언어교실은 중국어와 베트남어, 몽골어를 대상으로 하고 교사는 서울교육대학이나 경인교육대학에서 양성한 이주여성 출신의 보조 교사를 위주로 충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런 방안을 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09 다문화 가족지원 사업 보고회'에서 밝힐 예정이다.

한편 보고회에서는 다문화가족 사례 발표와 우수센터 시상, 관계기관 감사패 전달 등 행사가 열린다.

(연합뉴스.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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