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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자원봉사자 100만명 돌파

협의회 0 3,379 2010.06.04 15:29
5년만에 네배..학생ㆍ주부가 62%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사회복지 분야의 자원봉사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4일 발간한 `2009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에서 지난해 한차례 이상 사회복지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람이 108만1천41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91만5천122명보다 18%가 늘어난 것이고 5년 전인 2004년(23만1천467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여성이 전체의 59%(63만4천565명)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10대 이하가 40%, 20대가 19%로 초.중.고등학생의 참여율이 놓았다. 30대는 10%, 40대는 15%, 50대는 10% 등이었다.

  또 직업별로는 학생과 주부가 62%(671,989명)로 이들이 우리나라 자원봉사 활동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자원봉사자의 1인당 연간 평균 봉사시간은 20.28시간, 참여횟수는 5.63차례였다. 2개월에 한 번꼴로 3.6시간씩 활동하는 셈이다.

  이들이 주로 자원봉사에 나서는 장소로는 노인 복지시설이 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애인 복지시설 24%, 복지관 17.3%, 보건의료 시설 4.4%, 정신요양시설 2%, 부랑인 복지시설 1.6% 등이었다.

  복지부는 사회복지 분야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우수 자원봉사자 10만명에게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는 한편 자원봉사자의 명예감을 높여주기 위해 자원봉사 배지 수여, 감사메일 발송, 정부포상 등 인센티브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급증하는 자원봉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ㆍ도 사회복지협의회에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시ㆍ군ㆍ구에는 `1004 지역사회봉사단'을 구성, 운영 중이다.

  현재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일감을 연계하고 실적을 관리하기 위해 모두 6천745개소의 자원봉사관리센터가 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시ㆍ도 사회복지협의회의 자원봉사안내 및 상담전화(☎ 1688-1090)로 문의하거나 사회복지봉사활동 관리시스템(www.vms.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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