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장애인복지관 관장 공모로 선발 '화제'

부산 남구장애인협회가 자신들이 위탁 운영중인 남구장애인복지관 관장을 이례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남구장애인협회에 따르면 남구 대연3동에 자리한 남구장애인복지관 이용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통해 외부 전문가를 최근 공석이 된 관장직에 위촉할 계획이라는 것.

남구장애인협회는 관장직에 추천된 외부전문가들에 대해 서류 심사와 협회 이사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이달중 적임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장애인복지관 관장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통상 위탁 운영 기관의 인사가 겸임을 하는 사례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공모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조태구 남구장애인협회장은 "복지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애인들에게 와닿는 실질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개발 등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관장으로 선정키로 했다"며 "관장 선정 방식 변경을 계기로 남구장애인복지관을 부산 최고의 복지관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장애인복지관은 남구장애인협회가 남구청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2010년까지 운영한다.

천영철 기자 c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