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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업 사회공헌활동 ‘자가 진단표’ 나왔다

협의회 0 4,959 2009.03.27 16:56
기업이 자사의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자가진단 평가할 수 있는 ‘사회공헌지표 및 지침서’가 개발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득린)와 한국비영리학회(회장 문형구)가 이번에 공동 개발해 발표한 ‘사회공헌지표 및 지침서’는 지난 2007년에 발표된 사회공헌지표를 보완하여 전략경영과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이론적 토대와 실무자들의 경험 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지침서에는 교보생명, 디아지오코리아, 삼성, 현대자동차, LG전자, NHN, SK텔레콤 등 국내 굴지의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기업 사회공헌의 체계적 실행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침서는 크게 △사회공헌미션(철학) △사회공헌전략(실행방안) △사회공헌 전략수행의 유인요인과 저해요인 △사회공헌 전략수행(선택)을 위한 파트너 선정 △사회공헌평가 △사회공헌활동의 규모 △자원봉사활동 등 7개 대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책임을 맡은 문형구 교수는 “연구 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업의 가치 혹은 철학에 기반을 두고 전략적이고 일관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회공헌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이번 지표가 좀 더 효율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자가진단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교수는 또 “현재와 같은 경제상황이 어려운 시기에는 모든 구성원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더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분석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소장 곽대석)는 한국비영리학회와 함께 올해 4월부터 국내 1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본 지표와 지침서의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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