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경기도, 겨울철 노숙인 건강 챙긴다

협의회 0 2,786 2011.11.30 09:54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가 노숙인들이 겨울철에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한시적으로 보호대책을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도내에는 쉼터 입소자 198명과 거리노숙인 186명 등 총 384명의 노숙인이 수원ㆍ성남ㆍ안양ㆍ의정부ㆍ고양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도는 이들 가운데 거리에서 노숙하는 186명이 동사사고 등을 당하지 않도록 거리지원 활동(아웃리치.outreach)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상담센터 아웃리치팀이 주 5회 벌이는 거리지원활동과는 별도로 해병전우회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팀이 내년 3월 15일까지 주 1회 아웃리치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설치한 응급보호시설 외에 다음 달 6일 수원역에 겨울철 임시보호시설 '꿈'을 추가로 설치, 현재 45명인 노숙인 수용인원을 75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겨울철에 몸이 쇠약한 노숙인을 대상으로 주 1회 경기도의료원(목요일)과 서울외과병원(화요일)에서 시행하는 무료진료를 도의료원에서 화요일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원역 꿈터, 성남 중원구 보건소, 의정부 임시보호소, 노숙인 쉼터에서 내달까지 노숙인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노완호 복지정책과장은 "한시적이지만 추운 겨울철에 노숙인들이 병에 걸리지 않고, 잠은 따뜻한 곳에서 잘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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