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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복지로 2017년까지 전국 산단에 행복주택 1만가구 짓는다

협의회 0 2,846 2014.02.12 11:43
2017년까지 전국 산단에 행복주택 1만가구 짓는다

(세종=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2017년까지 전국의 산업단지(산단)에 행복주택이 1만가구 이상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전역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산업단지 업무 담당자를 상대로 산업입지 정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산단 내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 방안을 밝혔다.

국토부는 산단 근로자들에게 일터와 가까운 집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까지 산단 내에 행복주택을 1만가구 이상 공급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조성 중인 국가산단 또는 일반산단 내 주거시설용지에 5천가구 이상의 행복주택을 공급한다. 올해 중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 행복주택으로는 처음으로 1천21가구가 착공된다.

또 창원 일반산단에 875가구, 정읍 첨단 일반산단에 1천128가구, 석문 국가산단에 665가구, 장항 국가생태산단에 653가구,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373가구 등 4천715가구는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추가 지정되는 국가산단, 일반산단에도 행복주택을 지어 5천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노후 산단 재생사업과 도시첨단산단 조성을 통해서도 도심 인근에 약 3천가구의 행복주택을 건설한다. 대전 노후산단 재생사업 선도사업구역에 700가구를 짓는 한편 국토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첨단산단(올해 3곳, 내년 6곳 예정)에도 행복주택을 반영한다.

지방 중소산단 3∼4곳을 권역화해 이들 산단을 지원하는 주거·문화·복지시설 단지로 조성하는 미니복합타운에도 행복주택 2천가구가 들어선다.

포천시 미니복합타운에 300가구, 충주시 미니복합타운에 457가구 등 수요가 있는 지자체에 우선 반영하고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단의 행복주택은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복합타운 대상지는 모두 12곳으로, 작년에 2곳(충주, 예산)이 지구 지정 절차를 마친 데 이어 올해는 경기 포천, 충북 제천, 전북 완주, 경남 창녕 등 4곳에 대해 지구 지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또 산단의 주거 여건 개선 차원에서도 미니복합타운 사업의 착공이나 지구 지정을 위한 부처 간 협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산단의 주거·복지·문화·보육 여건 개선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벌이는 '산단 고용환경 개선사업'이 부처별로 제각각 진행되지 않고 한 곳에 집중돼 정주환경 개선 효과가 커지도록 부처 간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추진하는 산단 내 어린이집 조성 확대의 경우 수요가 있는 곳에 어린이집 용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저렴하게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sisyph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2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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