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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복지로 노년층 선별 복지 선호… 국민 63% "한국, 부자 적고 빈자 많다"

협의회 0 2,750 2014.03.31 10:00
 

연령이 높을수록 선별적 복지를, 젊은 세대일수록 보편적 복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6월 전국 2,399가구, 6,248명을 조사해 26일 발표한 '근로 및 사회정책에 대한 국민의식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복지는 전국민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는 항목에 대해 60세 이상은 3.7점('매우 동의한다' 5점부터 점수가 낮을수록 동의 정도가 낮음)으로 호응도가 높았다. 30세 이상~40세 미만, 30세 미만은 각각 2.8점과 2.9점으로 중간점수인 3점보다 낮았다. 젊은 층일수록 선별복지보다 보편복지에 동의하는 정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전 연령대 평균은 3.1점이었다.

또한 '노동능력이 있거나 일자리가 있어도 가난한 사람에게는 국가가 최소생계를 보장해야 한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60세 이상~70세 미만이 2.8점, 70세 이상이 2.9점으로 전 연령대 평균(3.0점)보다 낮은 점수를 줬다.

이 조사에서 41.3%는 한국 사회에 대해 '부자가 극소수이고 하층으로 갈수록 사람이 많아져 가난한 사람이 많은 사회'라고 답했다.'부자가 약간 있고 가난한 사람이 대부분이며 중간층이 거의 없는 사회'란 대답도 22.0%에 달했다. 10명 중 6명이 소득격차의 심각성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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