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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복지로 학생 발육단계별 ‘맞춤형 안전교육’

협의회 0 2,893 2014.05.12 16:10
 
 

교육부가 유아부터 고교 단계까지 연령별 안전교육 표준안을 만들어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교육부는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보고에 앞서 내놓은 보고서에서 “국가 차원의 안전대책과 연계해 획기적인 현장 체험학습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밝혔다. 안전교육 표준안은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안전교육을 관련 정규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반영한다.

현재 안전을 전담해 가르치는 ‘보건’ 교과는 초등학교 5·6학년의 경우 연간 17시간 이수가 의무화돼 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선택사항이다.

교육부는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안전교육 관련 내용을 대폭 강화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실질적인 교육방안은 담기지 않아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지는 미지수다.

학교장, 교사,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연수도 강화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학교장 연수 시 관련 법령·매뉴얼을 반드시 익혀야 하고, 교사의 안전교육 연수 시간도 늘어난다.

교원이 전문적으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교대나 사범대 재학생의 안전교육 연수도 확대한다.

또 이달부터 현장체험학습을 시행하기 전에는 업체 담당자와 전문가가 의무적으로 학생, 교사에 대한 안전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은 올해 상반기 내 숙소 도착 후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 등 훈련 시행을 의무화하고, 선박·항공기 탑승과 비상 시 행동요령을 포함해 개선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안전 관련 업무에 대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안전관리단’을 설치했다. 교육감 직속의 안전관리단에는 7명의 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자연재해와 체험활동, 전염병, 식중독 등의 안전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시교육청은 8일까지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직속기관 등 모든 교육시설 2298곳을 전수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매뉴얼에 따른 훈련·교육 실태 등 시설물 관리 주체들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 등을 포괄적으로 본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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